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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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트렌드 지표 ‘BBPI’ 개발…마켓 셀러 육성해 커머스 키운다

[인터뷰] 최인석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중인 K-뷰티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입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로드숍 브랜드, 온라인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죠. 이를 위해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이하 레페리)는 최근 빅데이터로 개별 브랜드들의 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트렌드 지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를 개발해 K-뷰티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BBPI’가 뷰티 브랜드들에게는 객관적인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별, 제품별 인기 상품 순위를 제공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뷰티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MCN사업의 국내 대표주자인 레페리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을 위해 해외진출과 내수시장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며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헤라’,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네이처 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잇츠스킨’, 코스알엑스’ 등의 인기 브랜드들이 레페리를 마케팅 파트너로 정하고 서로 협력하고 있다.

레페리는 그 일환으로 오랜 연구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자체 평가지수인 ‘BBPI’를 개발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의 뷰티 컨텐츠 일부를 선별해 조사한 것이 아닌 전수 조사를 통해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레페리가 발표한 ‘BBPI’에 따르면 한달 동안 280여 명의 국내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1000여 개의 동영상을 게재했으며, 650여 개 브랜드, 3560여 개의 품목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전체 조회수는 4500만뷰로, 뷰티 브랜드들의 핵심 타깃인 10~20대 여성 소비자들은 하루 평균 3~4회의 뷰티 컨텐츠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TV 방송과 비교하자면 일부 표본을 조사하는 프로그램 시청률과 타깃층에 핵심을 두고 조사하는 프로그램 트렌드 지표의 결과가 다르듯 유튜브 채널의 뷰티 컨텐츠를 전수 조사하고,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구독자수에 따라 등급을 분류해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브랜드 순위를 선정했습니다. 향후 ‘BBPI’가 월간, 분기별, 연간으로 쌓이면 레페리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현재는 브랜드들에게 비즈니스 리포트로 판매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랭킹 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레페리는 이와 함께 마켓 인플루언서를 육성해 실질적인 커머스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직까지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만, 향후 커머스까지 연동하는 마켓 셀러들에 대한 브랜드들의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직 이렇다할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마켓 셀러 역할을 하는 인플루언서가 국내에 120, 연간 1000억원의 거래액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도 인지도가 높고 유명한 브랜드 중심으로 화장품을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SNS 후기를 통해 언노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레페리가 그동안 뷰티 크리에이터들을 통한 제품 홍보를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방판처럼 온라인 고객을 조직적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기존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마켓 셀러를 육성해 장기적으로는 커머스 영역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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