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쭈쭈마이펫’ 캐릭터 공동 기획 제작과 마케팅, 그리고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콩순이’ ‘또봇’ ‘시크릿쥬쥬’ ‘우당탕탕 재동이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김종세 우쏘 대표의 손을 거친 캐릭터들이다.
이뿐만 아니다. 그는 대한항공 giveaway ‘뽀로로 두들북’ 기획과 개발, 서울시와의 타요버스 마케팅으로 일명 ‘타요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국내 최초의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게으른고양이 딩가’ 기획과 제작 등 다수 라이선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 국제 라이선싱 박람회’에서 중국의 유아동 놀이 및 교육 전문 기업 Wenzhou Mengduoduo Play Education Technology Co., Ltd(이하 WMPET)와 ‘우쭈쭈마이펫’ 캐릭터 상품 제작을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WMPET는 한국에서 라이선스 생산된 우쭈쭈마이펫 상품을 수입해 중국에서 유통하고, 우쏘는 중국에서 생산된 우쭈쭈마이펫 상품을 한국 및 해외에 유통하게 된다.
WMPET는 중국에서 캐주얼 및 유아동 의류 브랜드인 세메르(Semmer)와 발라발라(BalaBala) 등을 바탕으로 연매출 5조원대를 올리고 있는 중국 재계 순위 312위의 상장사인 거대 패션기업 썬마(Semir) 그룹의 자회사다.
이번 비즈니스는 모든 성장 단계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완구와 어린이 실내 테마파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키즈테마파크만 직영점 53개, 프랜차이즈 16개 총 69개소에 이르며, 그 규모가 작게는 1000평에서 크게는 2만평에 다다른다. WMPET의 매출 규모와 업무 행태로 추정했을 때 3년간 최소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 국내 최초 SNS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
김 대표는 캐릭터 비즈니스에서 핵심은 ‘커뮤니케이션’과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캐릭터산업은 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죠.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의 파생 콘텐츠 외에 캐릭터 자체를 활용한 상품화 사업도 캐릭터 사업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을 자기와 동일화 해보며 매력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필수죠. 캐릭터는 곧 공감이니까요”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를 졸업하고 LG유플러스(구 데이콤),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통신)를 거쳐 아이코닉스와 영실업에 몸담았다. 김 대표의 캐릭터비즈니스 시작은 2000년 하나로통신(현재 SK브로드밴드) 재직 당시 콘텐츠 사업팀을 맡게 되면서 부터다.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하나로통신 임원진이 북한을 방문했고 단순 임가공 사업 외에 미래를 위한 공동 사업을 찾다가 시작한게 애니메이션 사업이었던 것이다.
이어 에이컴즈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 우쏘 대표와 KOCCA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분쟁 조정위원, KOCCA 콘텐츠비즈니스 자문위원, 한국캐릭터학회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가 전개하고 있는 우쭈쭈 패밀리는 ‘부’, ‘따리’, ‘쿵’, ‘따’ 등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주인공인 캐릭터들이다. 우쭈쭈마이펫은 지난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신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우쭈쭈마이펫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사인 톤(대표 박원호)과 캐릭터 기획,라이선싱과 마케팅 전문사인 우쏘(대표 김종세)가 만나 공동 제작해 국내 최초 SNS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 캐릭터 생명은…꾸준한 작품활동과 커뮤니케이션
그는 “제가 제작에 참여한 캐릭터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아이들의 품속에 있는 인형들, 사람들이 캐릭터를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 뿌듯합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그의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 캐릭터비즈니스와 현재 캐릭터 변화와 차이에 대해 그는 “과거 캐릭터 비즈니스는 IP제작사와 상품제작사, 그리고 상품 유통사들만의 리그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되고 SNS,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 등의 출현 그리고 오픈 제작시스템과 오픈 마켓 등으로 이제 누구나 캐릭터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됐고 나름대로의 재능과 끼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캐릭터의 캐릭터성, 공감능력,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꼽았다. 김 대표는 “우선 팬층이 좋아할 만한 외관의 캐릭터이어야 하고 이에 맞는 캐릭터의 세계관 그리고 그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ㆍ라이선스가 중요해지면서 캐릭터 산업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캐릭터 비즈니스는 더욱 더 다양화되고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국 누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캐릭터에 접목시키고 마케팅하느냐에 따라 시장 선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고 빠지는 전략이 아니라 꾸준한 작품 활동과 마케팅으로 오래오래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하는 것인데 그렇게 오래 버틸만한 힘을 길러야 하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 우쭈쭈 애니메이션은 15초 분량의 숏폼(Short form) 형식으로 만들었으며, 틱톡(Tiktok), 인스타그램(Instgram),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 숏츠(shorts) 등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우쭈쭈마이펫’ 캐릭터 4
<따리(TARY)>
PRETTY RAGDOLL
강력한 풀메이크업으로 블링블링 파란 눈을 가진 랙돌 고양이 따리(TARY).
품종 : 랙돌
특징 : 뿜뿜 영역표시
취미 : 예쁜 것 모으기
목표 : 공주
<부(BOO)>
BABY BICHON
치발기중인 아기 강아지 부(BOO).
순백색의 하얀 순두 부~우
품종 : 비숑 프리제
특징 : 일단 깨물기
취미 : 깨문데 또 깨물기
목표 : 새로운 것 깨물기
<쿵(KUNG)>
HAPPY RETRIEVER
여기저기 방방곡곡 이벤트와 쇼를
만드는 해피 멍멍이 쿵(KUNG).
품종 : 골든 리트리버
특징 : 이러쿵 저러쿵
취미 : 기쁨 이벤트 연구
목표 : 우주 최강 이벤트 만들기
<따(TA)>
PINKY PERSIAN
뒹굴뒹굴 먹고자다 거대해진
페르시안 고양이 따(TA).
품종 : 페르시안
특징 : 표정부자
취미 : 우쿨렐레 튕기기
목표 : 먹고 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