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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피에스타, 지역 최대 스타벅스 유치한다

12년간 방치됐던 건물, 삼정이 매입해 최신 유통시설로 리뉴얼

부산 지역 대표 상권인 서면에 신규 복합쇼핑시설이 문을 연다. 그간 방치돼 있던 서면 피에스타 쇼핑몰이 패션과 F&B,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유치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시설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부산지역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삼정이 그간 방치돼 있던 서면 피에스타 건물을 매입했다. 삼정은 12년 동안 단 한번도 오픈하지 못해, 흉물처럼 방치돼 있던 피에스타 건물을 오는 12월에 새로운 쇼핑시설로 탈바꿈시켜 그랜드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장자리에 있던 메인 출입문을 건물 중앙으로 옮기고, 내부 에스컬레이터도 건물 중심부로 옮긴다. 또한 지하2층 매장공간을 주차장으로 전용해 주차대수를 대폭 늘리는 등의 건물 리모델링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와 병행해 삼정은 젊은층이 몰리는 서면 상권에 맞는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16층까지 상권과 고객, 건물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를 유치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우선 리테일은 유명 SPA, 특색있는 편집숍, 코스메틱 등을 구성한다는 초안을 세운 상태다. 건물 상층부인 11~14층에는 영화관 9개관도 들어선다. 영화관 업계는 이미 영화관이 있는 곳이지만, 서면은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지역 최고의 상권 중 하나로 추가 진출 시장성이 충분히 높은 상권이라는 판단 하에 신규 오픈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16층은 층고(層高)가 약 12미터에 달하는 돔 모양의 공간이다. 이곳에 F&B나, 문화 복합공간 등 특색있는공간 구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삼정 서면 피에스타 관계자는 “점 전체는 여성 비중이 높은 쇼핑몰을 지향한다. 1층은 쇼핑몰의 색깔을 결정하는 곳이라 여성 MD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MD는 타 유통시설과 비교시 패션 비중보다는 F&B 비중을 높게 가져갈 계획이다. 부산 지역을 기반에 둔 유명 F&B와 서울지역 스타일리시한 F&B 업체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1층에 대표적인 브랜드 ‘스타벅스’ 유치를 확정했고, 점포 크기만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앵커 테넌트로써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고 삼정은 부산 서면지역 최대 크기로 입점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피에스타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 앞 12차선 대로에는 건널목이 신설되며, 광역버스정류장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피에스타 앞 건널목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승하차하는 사람들까지 피에스타로 몰려 쇼핑몰 내에 많은 유동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피에스타는 부산의 한 시행사가 서면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목표로 2002년 개발을 시작한 건물이다. 하지만 2004년 시행사가 부도를 냈고, 이때 건설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건물을 떠안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기존 수분양자와 10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매각 결정을 최종 이끌어 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부산 지역 대표 건설사인 삼정에 매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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