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 최재화)가 지난해 주요 성과와 소비 트렌드를 총정리한 ‘2024 세컨핸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번개장터의 ‘2024 세컨핸드 리포트’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난 1년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번개장터의 거래건수는 2023년 대비 약 63% 증가했으며, 총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 개를 넘어섰다. 번개장터는 MZ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8%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MZ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번개장터 이용자들은 오후 9시~11시,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거래량의 46%가 해당 시간에 거래되며, 주말보다 주중에 거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구 비대면 거래가 특징인 번개장터에서 지난해 가장 멀리 거래된 상품은 ‘스투시 체커보드 비니’였다. 이 상품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주도 서귀포 중문까지 약 890km를 이동하며,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고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가장 빠르게 거래된 아이템은 ‘샤넬 까멜리아 숄더백 페이턴트’로, 등록된 지 12.7초만에 판매됐다.
2024년 가장 많이 거래된 카테고리는 스타굿즈였으며, 전국적으로 스타굿즈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강남구였다. 세븐틴과 아이브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모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폭 넓은 인기를 입증했다.
2023년 대비 눈에 띄게 중고거래 증가율을 보인 패션 브랜드는 칼하트(Carhartt), 리바이스(Levi’s), 어그(UGG), 글로니(GLOWNY), 베이프(BAPE) 였다. 특히, 가방 카테고리에서 스트릿 브랜드인 베이프의 거래건수가 2023년 대비 30배 증가했다. 베이프는 10대에서 1위, 20대에서 2위로 급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그 뒤로는 신발 카테고리 어그(1,321%)가 뒤를 이었다. 여성 의류에서는 글로니(124%)와 젝시믹스(101%), 남성 의류의 경우 칼하트(61%), 리바이스(45%)이었다.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는 명품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스트릿 브랜드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터의 경우 1,459%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팀버랜드, 아크테릭스, 카브엠트, 아워레가시, 푸마가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현대 소비 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새해에도 번개장터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거래를 넘어 신뢰와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개장터가 발표한 ‘2024 세컨핸드 리포트’의 자세한 내용은 번개장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