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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순위(2018년), 1위 ‘신세계 강남점’ 2년 연속 차지했다

롯데 시장 점유율 1위, 신세계 신장률 1위, 현대 판교점 상승세 두각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5개 백화점 72개 지점의 2018년 매출 순위가 공개됐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조 8030억원을 보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조7466억원으로 2위를 기록한 롯데백화점 본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2017년에 이어 2연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롯데 본점의 30년 아성을 깨뜨린 후 연속 달성한 쾌거다.

신세계 본점이 7184억원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 강남점이 2016년 증축을 통해 면적이 기존 1만6700평(5만5200㎡)에서 2만6600평(8만7934㎡)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이곳에 스트리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거 구성한 게 매출 증가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다시 1위 탈환을위한 야심찬 실행에 들어가 주목된다.

1979년 오픈한 이 점포는 올해 개점 40주년을 맞이해 2022년까지 4년간 리빙관부터 증축과 리뉴얼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2005년 리뉴얼 이후 14년만의 큰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리뉴얼로 현재 8층에 위치한 리빙관은 7~8층으로 확장해 약 5400m²(약 1636평) 규모로 늘어난다. 이후 남성과 여성, 해외패션, 식품관까지 전관 개편을 추진하게 된다.

롯데 본점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증축 및 리뉴얼을 시작해 향후 1위 재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이 포함된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백화점은 최근 각 지점별로 상권과 고객에 최적화한 브랜드 구성을 목표로 과감한 MD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안산점 신관의 경우 1층에 카페와 맥주전문점 등을 구성하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목표보다 40% 높은 오픈매출 기록을 보였다. 이 같은 롯데의 혁신적인 변화와 함께 이번 본점의 증축과 리뉴얼이 매출 증가로 이어져 다시금 1위 탈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가 전체 마켓쉐어 39%를 차지해 가장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과감한 변신을 시작한 롯데백화점. (사진 부산 롯데 광복점 전경)

신세계 강남과 롯데 본점에 이어 2018년도 전체 백화점 매출 3위는 1조1253억원으로 롯데잠실점이 차지했고, 4위 자리에는 1조953억원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차지됐다. 이어 5위는 9592억원으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자리에 올랐다.

현대 판교점 성장세 두각, 신장률 11.4%에 2단계 순위 상승

6위부터 8위까지는 현대백화점이 차지했고, 이곳에서 이변이 일어 났다. 2017년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본점, 판교점 순이었는데 2018년에는 판교점이 가장 앞서 판교점, 무역센터점, 본점 순으로 바뀐 것이다.

따라서 현대백화점 매출 1위인 판교점은 연간 매출 8770억원으로 전체 백화점 순위로는 6위를 차지했다. 개점 2년 반만에 달성한 매출이라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 다음 8680억원으로 무역센터점이 7위, 압구정 본점이 8200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판교점 매출은 8위였던 2017년 7870억원보다 11.4% 늘어난 수치로 상위 2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판교(사진)점이 전년대비 신장률 11.4%로 20위권 내에서 가장 콘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현대백화점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로 5위인 롯데 본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무역점은 2017년 매출 8805억원보다 1.5% 감소했다. 이는 2018년 면세점 오픈으로 실제 영업 시간과 면적이 대폭 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현대 판교점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인근에 위치한 AK 분당점과 롯데 분당점 매출은 크게 줄었다. 두 백화점 매출이 줄어 든 것은 다름 아닌 근거리에 위치한 현대 판교점의 공격적인 영업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지난해 면세점 오픈 준비로 다소 매출이 둔화돼 8680억원으로 7위를 보였다.

9위부터 11위는 신세계 대구, 신세계 본점, 갤러리아 본점 순으로 각각 9.2%, 9.7%, 8.3%라는 비교적 높은 신장률에 매출 각각 7276억원, 7184억원, 6893억원을 달성했다. 세 백화점 모두 1계단씩 상승했다. 대신 현대 목동점이 9위에서 3계단 내린 12위를 기록했다.

갤러리아는 전체 5개 점포 가운데 4개가 신장해 신장률 3.3%에 2조79억원을 달성했다. (갤러리아압구정점)

13위는 6388억원으로 신세계 광주점, 14위는 6232억원으로 현대 대구점, 15위가 6194억원으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차지했다. 2018넌 2계단 상승한 신세계 광주점은 2017년 13위를 차지한 신세계 인천점 자리에 오른것이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해말 롯데에 전개권이 넘어가면서 그간 영업 종료일까지 운영에 집중하지 못한 게 원인으로 보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2017년 1조5079억원보다 낮은 1조4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K플라자 수원점 전경)

지난 1월 4일 롯데는 신세계 인천점을 넘겨 받아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으로 재오픈했다.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이 몰려 하루 종일 혼잡을 겪는 등 호응 속에 옛 명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향후 이곳을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과 아파트까지 함께 구성하는 롯데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은 인천의 심장부에 위치한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로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핵심 점포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34개 점포 가운데 10개 점포만 신장하고 나머지 점포 모두 역신장했다. 이에 총 11조8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2017년) 11조 7820억원보다 0.3% 신장하는데 그쳤다. 신세계는 13개 점포 가운데 무려 10개가 신장하고 나머지 3개만 역신장해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5.5%대 매출 증가를 보였다. 따라서 2018년 7조7490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2017년) 7조3485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현대는 15개 점포 8개가 매출이 늘고 7개는 줄었다.

2018년 매출 7조2681억원을 달성해 전년(2017년) 7조1626억원 보다 1.5%로 소폭 신장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5개 점포 가운데 4개가 매출이 늘었다. 2017년 1조9436억원보다 지난해에는 3.3% 신장한 2조79억원을 기록했고, AK는 전체 점포 5개가 모두 역신장을 기록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1조5079억원보다 지난해 3.8%역신장한 1조4513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인천점(사진)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지나 1월 4일 롯데 인천터미널점으로 재개장했다. 이로 인해 신세계는 연간 6000억원대 알짜 매장이 사라져 그만큼 전체 외형 매출이 줄게 됐다. 사진출처: 이온에스엘디㈜, 서한종합건축사무소, 행림종합건축사무소

전체 마켓 점유율을 보면 롯데가 39%, 신세계 25.6%, 현대 24%순이다. 5개 백화점 가운데 이른바 ‘백화점 빅3’로 불리는 롯데, 신세계, 현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백화점 외형 매출 순위 또한 점유율과 동일하게 롯데, 신세계, 현대 순으로 나타났고, 5위까지를 보면 갤리러아, AK 순이다. 여기서 신세계와 현대 간의 매출 차이는 5000억원 정도다. 신세계가 지난해 이 금액 차이로 업계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연간 6000억원대 매출을 꾸준히 보인 인천점이 롯데로 넘어갔기 때문에 백화점 2~3위 간 치열한 경쟁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매출을 상세히 보면 상위권은 오른 반면 중하위권 점포들은 떨어져 이들간 매출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세계 인천점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지난 1월 4일 롯데 인천터미널점으로 재개장했다. 이로 인해 신세계는 연간 6000억 원대 알짜 매장이 사라져 그만큼 전체 외형 매출이 줄게 됐다.

전체 72개 가운데 상위 1~20위까지 20개 점포의 매출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17조400억 원으로 2017년보다 4.8% 증가했다. 반면 중하위권 점포를 집계해 보면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40위까지 중위권 20개 점포의 매출은 7조3560억 원으로 1.0% 줄었고, 41~72위 사이의 최하위권 31개 점포는 5조9000억 원대로 2.6% 떨어졌다.

(사진 출처: 이온에스엘디(주), 서한종합건축사무소, 행림종합건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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