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베르CC ‘클럽하우스 대대적 리모델링!’ 국내·외 대표하는 ‘최고의 골프클럽’ 만들겠습니다”

골프클럽 명소로 알려진 몽베르 컨트리클럽(CC)의 변신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작년(2024년) 6월에 부임한 조건진 대표가 있다.

“감사하게도 이곳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와 보니 할 일이 많았습니다. 몽베르CC가 명문 골프 클럽으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기존 골프 고객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규 고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몽베르CC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90년 18홀로 개장했다가 2002년 36홀로 확장했으며 회원제(북코스) 18홀과 대중형(남코스) 18홀로 운영 중이다.

몽베르는 프랑스어로 ‘산’ 또는 ‘언덕’을 뜻하는 ‘몽(Mont)’과 푸르름을 의미하는 ‘베르(Vert)’를 합쳐 푸른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규모는 277만여㎡(84만여 평)으로, 북코스는 쁘렝땅(Printemps·봄), 에떼(Ete·여름), 남코스는 오똔(Automne·가을), 이베르(Hiver·겨울)로 사계절의 이름을 붙였다.

조 대표는 위 코스의 이름을 올해부터 순수 한국말인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교체해 편안하면서도 쉽게 불리도록 했다.

이 밖에도 명성산(921m)과 남동쪽에 산정호수, 그리고 망무봉(293m)은 고객들이 입을 모아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정도로 아름다운 광풍을 자랑한다.

이곳은 또 KPGA 및 KLPGA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했으며, 2017년 당시 대한민국 베스트코스와 아시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되는 등 명문 골프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골프클럽 몽베르CC…조건진 대표 진두지휘로 한단계 점프 업 기대
이곳 몽베르CC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작년 동화그룹 엠파크가 대유위니아그룹으로부터 몽베르CC를 인수한 것이다. 이후 조건진 대표가 새롭게 수장을 맡으며 몽베르CC의 한단계 점프업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조 대표는 잘 알려진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로 손꼽힌다. 그의 KBS 신입사원 시절은 1986년에 시작됐다. 벌써 39년의 커리어, 그리고 조 대표만의 축적된 노하우들이 몽베르 CC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대표는 전 KBS 아나운서로 30여 년간 KBS에 몸담으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맡아왔다. 청량한 목소리와 젠틀하면서도 품위있는 에티튜드로 두터운 팬텀층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 여기에 씨름, 양궁, 레슬링, 태권도, 골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중계를 다년간 진행했던 아나운서이자 스포츠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직접 중계를 맡는 등 활발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조 대표는 “몽베르CC에 직접 와서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우선 잔디 퀄리티 개선이 시급했죠. 또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어 이들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몽베르CC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명문 골프클럽이고 조금만 더 손을 본다면 최고의 골프클럽으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변신을 하고자 하는 한 의지로 골프장 내 모든 시설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작년 겨울 휴장기 당시 사무실, 기숙사, 휴게시설 등 모두 리모델링에 들어간 것이다.

◇ 잔디 교체공사 완료…최적의 컨디션 제공 샷 퀄리티 높인다
잔디 교체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몽베르CC는 작년 여름, 북 코스(쁘렝땅-에떼) 페어웨이 및 러프 잔디 교체 공사를 100% 완료했다. 기존에 양잔디를 한국형 잔디로 바꾼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린 주변 지형과 잔디를 개선해 골프 플레이시 샷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티박스 잔디까지도 꼼꼼히 살펴 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계획 중으로 이를 위해 벌써부터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조 대표는 “국내 골프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 골퍼들의 대거 이탈된 원인도 있겠지만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골프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문 골프클럽을 찾는 고객들은 변함없는 눈높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프 시장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젊은 골퍼들이 와서 즐겁고 편하게 골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그는 부임해서 거의 몽베르CC 관사에서 보냈다. 정상 근무는 오전 8시에서 시작하지만 그는 보통 6시부터 출근해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하자마자 코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해 클럽 곳곳을 빈트없이 살피고 챙긴다.

◇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함께…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도 구상
이러한 강행군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빼놓지 않는다. 조 대표는 “몸이 조금은 힘들어도 새로운 것을 위해 도전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스스로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야죠. 운동과 건강식, 그리고 비타민 복용 등을 통해 신체 균형을 잘 잡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헌혈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몽베르CC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서울 잠실에서 80여km로 1시간 10~30분이면 도착해요.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이곳의 그림 같은 필드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미식가이기도 하다. 그러한 면에서 이곳 몽베르CC도 최고의 음식을 갖추고자 올해는 신메뉴 개발로 출시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꾸준히 개발해 할 생각입니다. 그 골프장에 가면 그 메뉴가 떠오를 정도로 특별한 메뉴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기억에 남는 음식은 골프장의 이미지와도 같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몽베르CC가 갖춘 ‘아름다움과 리듬이 조화된 환상의 코스’처럼 올해 더욱 멋진 컨트리 클럽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