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복 디자이너의 여성복 브랜드 ‘리이(RE RHEE)’가 지난 4일 오후 6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진행한 2025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패션쇼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리이(RE RHEE)’는 이준복(Junebok Rhee) 디자이너의 성 ‘RHEE(이)’와 ‘다시’라는 의미의 ‘RE(리)’를 합성한 ‘다시 나를 찾다’라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해 시작된 브랜드로, ‘정제된 고급스러움, 그리고 절제된 트렌드’가 조화를 이룬 컬렉션이 특징이다.
이번 리이의 2025년 SS시즌 컬렉션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아하콜렉티브(AHACOLLECTIVE)와 함께 ‘디스 어피런스:디서퍼런스 (This appearance; Disappearance)’를 주제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준복 디자이너는 “주제는 유사한 발음이지만 상반된 의미를 가진 단어들로 현재의 화려함이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소한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설정한 것이다. 를 컬렉션을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스타일은 순간적 불꽃처럼 화려하지만 곧 사라지고, 망각되기 마련이라는 현실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리이의 이번 시즌 패션쇼에서는 시간의 경과와 일시적 흔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색상과 소재, 의상 디자인에 반영해 곧 사라질 운명임을 나타내는 흐릿한 프린트, 반투명한 소재로 소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불완전함과 일시적인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패션의 본질적 허무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갈구하며 순간을 즐기는 태도를 새롭게 재조명한 것이다. 또한 김미혜 대표의 슈즈 브랜드 ‘엘노어(ELNORE)’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번 콘셉트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줘다.
지난 2024년 FW 시즌 패션쇼에 이어 이번 2025년 SS시즌 컬렉션도 성공적으로 마친 ‘리이(RE RHEE)’는 9월 말, ‘2025 SS 파리패션위크’에서도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한다.
리이는 서울 이대(이화여대) 상권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등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디자이너는 “‘다시 나를 찾다’라는 태도로 시작하게 된 브랜드인 리이의 기본적인 창작 프로세스로 세대를 국한하지 않고 모든 여성들이 입고 싶어하는 브랜드, 소장가치가 특별한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리이’의 2025 S/S 컬렉션 패션쇼 현장에는 다수의 셀럽, 인플루언서가 참석했고, 컬렉션을 축하하기 위해 라뮤끄의 코스메틱 브랜드 ‘에크멀(EQUMAL)’, 프리미엄 덴탈케어 브랜드 ‘루치펠로(Rucipello)’, 허브 인퓨전 뷰티 브랜드 ‘시초(CHICHO)’, 느림의 차 생활을 즐기는 브랜드 ‘공부차(gongboocha)’,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레이티드 그린(RATED GREEN)’, 업사이클 스킨케어 브랜드 ‘프리티 액츄얼리(PRETTY ACTUALLY)’, 글로벌 향기 전문 브랜드 ‘코코도르(COCODOR)’가 협찬사로 참여해 참관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