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2022년 9월, 팝업 레스토랑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Alain Passard at Louis Vuitton)’을 오픈하며 한국에서의 문화 접점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함께하는 셰프 알랭 파사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주(Arpège)’를 운영 및 총괄하고 있다. 프랑스의 사르트(Sarthe), 외르(Eure), 망슈(Manche)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장 3곳에서 채소와 허브, 과일 등 양질의 재료를 직접 재배하며, 계절감과 지역성을 살려 채소의 색감과 향, 풍미를 극대화한 셰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채식 위주의 메뉴를 파인 다이닝에 접목한 선구자적 셰프로서 계절 변화에 따라 오감 만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의 경지에 오른 자연주의 요리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셰프의 철학을 따라,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들어설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공간은 채소를 가꾸는 정원(Garden) 테마로 꾸며진다.
셰프 알랭 파사르는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의 곡선 유리창은 프랑스에 조성한 온실을 상기시킨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정원사로 변신한 직원들과 함께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진정한 가을의 맛을 일깨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자라는 농산물 외에도 생선, 조개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배우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덧붙인 알랭 파사르는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한국 문화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루이 비통은 올해 5월,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Pierre Sang Boyer)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인 바 있다. 루이 비통이 서울에서 최초로 진행했던 해당 팝업 레스토랑은 새로운 차원의 다이닝과 이색적인 공간, 예술 작품이 조우한 문화 활동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또한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에서 운영하며 미식의 즐거움과 어우러지는 공간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이 들어서는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은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국내 건축물 1호로, 한국의 18세기 건축물인 수원화성 및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프랭크 게리 특유의 곡선 유리창 너머로 자리한 4층에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 전시 공간이 개관해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소장품 중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무료로 선보이며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