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어린이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층에 위치한 뉴미디어 어린이 놀이터 ‘펀토리 하우스’는 로보틱스(robotics) 교실을 개설해 기존 키즈카페와 차별화에 나섰다.
■ 코딩이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되며 학부모들의 관심 폭발적 증가
2018년부터는 중학생,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들의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 이처럼 코딩 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교육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뉴스를 접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한 방송사에서 신년특집으로 로봇시대를 전망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매장에 관련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코딩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코딩이란 주어진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일컫는다. 코딩에 흥미를 느끼려면 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는 판단 아래 ‘펀토리 하우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IT 수업과 놀이가 결합된 이색적인 교육 컨텐츠를 준비하였다.
■ 코딩의 기초개념을 배울 수 있는 로보틱스(robotics) 수업 선봬
‘펀토리 하우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미래기술에 대해 교육하는 로보틱스 수업을 선보이고 있다. 로보틱스 수업 ‘헬로, 로봇!’은 오는 2월 11일(일)까지 유아반(6~7세)/초등반(8~9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육용 코딩 로봇 ‘오조봇’을 직접 조종해보며 코딩과 알고리즘의 기초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주 1회 수업에 3주 과정으로 교실이 운영되고, 수업 추가 개설을 계획 중이다. 1월 28일(일) 첫 수업 직전까지 접수 가능하다.
로봇의 종류와 구조,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업에 따라올 수 있게 했고, 지도교사가 아이들 개인별로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도록 소수정예로 반을 구성하고 있다.
‘펀토리 하우스’는 뉴미디어 체험에 IT 교육 기능까지 더하며 보다 진화된 키즈카페의 모습으로 교육 컨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틱스 수업 외에도 전자회로 교실, 가상현실(VR) 및 3D 체험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대 공대 출신이 개발한 어린이 특화 IT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펀토리 하우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석·박사 및 교수 팀이 개발과정에 참여했고, 복잡하고 어려운 공학 커리큘럼을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바꿔서 공부가 아닌 놀이로 과학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롯데월드몰 점장 김태성 상무는 “최근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쇼핑, 외식에서 교육, 체험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각종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과 융합하여 ‘에듀테인먼트 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