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No menu items!
spot_img

롯데·신세계·현대 ‘빅3’ ‘미디어 파사드 경쟁’ 나섰다

연말연시 맞아 북새통…‘인증샷 핫플레이스’로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제히 백화점 외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가깝게 보거나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근 주차장도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소공동 롯데백화점본점, 여의도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잠실점에 이르기까지 ‘인증샷 명소’로 알려지며 인파는 올 연말까지 더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앞 ‘신세계스퀘어’에 마법의 성으로 변하는 신세계 본점 영상 모습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마련된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
더현대 서울은 12월 31일까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연출한 ‘움직이는 대극장’을 선보인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마치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의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는 내년 1월 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이번 마켓은 2314㎡ 부지에 41개 부스가 들어서며 크리스마스 소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오르골 브랜드 우더풀라이프와 덴마크 인테리어 브랜드 룸코펜하겐, 망원동 소품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 크리스마스 미디어쇼 연출 모습

◇ 월드몰 벽면, 오후 5시 30분~10시까지 미디어 쇼 진행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상자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으로 월드몰 벽면에서는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특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큐브에는 붉은색 프레임을 씌우고 상단에 다양한 높이의 트리 8그루를 설치해 타워 앞에 놓인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연출했다.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는 최초로 3D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인다. 반짝이는 트리와 회전목마, 눈 덮인 마을 등 샤롯데 빌리지 풍경을 담은 영상을 캐럴과 함께 내보낸다.

신세계는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에는 불빛을 쏴 그림을 표현하는 ‘고보 라이트’를 주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가로 84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파사드 전체에 영상을 송출한다. ‘4만5000안시루멘(밝기 단위) 프로젝터 8대를 사용해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명동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본점 외벽경우, 전체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를 선보였다.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재해석한 ‘청동용’ 미디어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통해 몰입감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신세계스퀘어(1292.3㎡)는 작년(1134㎡)에 비해 약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했다. 팬(fan)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자연 냉각이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신세계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볼 수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연말까지 서울 중구 본점과 서초구 강남점에서 각각 홀리데이 기프트 마켓과 조이 마켓도 운영한다. 각 마켓에서는 오르골, 곰인형, 트리 등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영자 신문 콘셉트의 즉석 사진기 ‘뉴스토리 페이퍼’ 와 스튜디오 ‘시현하다’의 사진 부스 등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다채로운 에어벌룬으로 환상 속 이미지 전달
현대백화점 역시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등 전국 15개 점포를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해리 상점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다. 헬륨 가스를 주입해 떠오른 에어벌룬들과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줘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공간은 3차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른 지점에도 같은 콘셉트를 적용했다. 압구정 본점은 각 층에서 360도 방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네틱 아트를, 무역센터점은 대형 서커스 텐트와 회전 트리를 설치했다.

해리 상점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해리 곰 인형과 해리 키링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재단장 이후, 지난 11월 19일까지 더현대 서울에 하루 평균 6000명의 고객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

HOT NEWS

- Advertisment -
Google search 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