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최근 브랜드 볼룸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이랜드그룹으로부터 7000억대에 전격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맞은 ‘모던하우스’가 법인명을 새로 엠에이치앤코(대표 오상흔, 여신애)로 전환하고, 이랜드 출신의 오상흔 대표를 영입하는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변화를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이랜드그룹이 지난 1995년 5월 2001아울렛 당산점에 첫 매장을 열면서 시작된 리빙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주방 용품, 가구, 데코 용품, 욕실, 침구류 등을 주요 상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65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모던하우스’는 MBK파트너스가 앞서 인수한 ‘홈플러스’에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입점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40여 개를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집객은 물론 매출까지 높이는 앵커 테넌트로써 역할을 ‘모던하우스’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향후 MD 반영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이랜드그룹 품에 있을 당시 ‘모던하우스’의 유통망이 이랜드 자체 유통시설 내에만 주로 입점했다면 앞으로는 홈플러스는 물론, 쇼핑몰, 로드숍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목표로 유통망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0월 모다아울렛 구리남양주점에 오픈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11월 17일에는 ‘홈플러스’ 울산점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요즘 소비 트렌드가 1인 가구의 증가와 집안을 꾸미거나 가꾸는 니즈의 증가, 유행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주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리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이 크기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모던하우스’가는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큰 매출을 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모던하우스’는 아파트나 주택 등이 몰려있는 주거 지역밀착형 상권에 우선 주차장이 확보된 곳을 대상으로 1320㎡(400평) 규모의 점포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엠에이치앤코는 문구, 팬시, 완구 아이템을 메인으로 하는 ‘모던하우스’의 세컨드 브랜드인 ‘버터’도 함께 내년부터 매출과 유통망 볼륨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