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가 PLA(폴리락트산) 섬유를 사용한 커피 필터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사내 프로젝트를 2년 동안 진행한 결과, 종이 필터를 대체하는 새로운 필터를 개발하게 됐다.
대부분의 드립 커피 필터는 저렴한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메쉬 필터도 있지만 종이는 분말과 동시에 감칠맛을 흡착시키고 스테인리스 스틸 메쉬 또한 분말을 남기고 맛과 질감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개발된 이번 PLA 필터는 분말을 철저히 여과하고 감칠맛이 나도록 통과하는 구멍의 크기와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도레이는 추출한 커피의 맛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맛과 감칠맛을 끌어내는 새로운 필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도레이는 도쿄에서 개최된 제1회 커피 관련 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카페 관계자와 상품 판매업자가 제품을 시음하고 맛의 차이를 체험하도록 했다.
이를 맛본 고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가격은 종이 필터보다 높지만, 맛을 고집하는 사람에게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향후 타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