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가 신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연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정상 매장 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상트는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어패럴 강화와 함께 신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매출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데상트는 신발과 어패럴 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모범적인 브랜드에 속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까지 전체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글로벌 톱(TOP) 스포츠 브랜드 보다 작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기준으로 보면 신발 매출은 전체에서 나이키가 60~70%, 아디다스가 40%대를 차지한다. 모든 스포츠 브랜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발 매출 비중이 큰 브랜드일수록 보다 파워풀한 브랜드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데상트는 단계별 신발 매출 비중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톱(TOP) 스포츠 브랜드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데상트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2%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목표는 25%이다.

데상트의 신발은 크게 러닝화 중심의 퍼포먼스 라인과 캐주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나뉜다. 퍼포먼스 라인을 대표하는 제품이 바로 에너자이트 시리즈이고,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대표하는 제품이 크론 시리즈이다. 러닝화 중심인 에너자이트 시리즈는 올해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과 함께 러닝 마니아나 전문 러너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크론 시리즈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는 전략 아이템으로 삼았다.
최근 들어 데상트의 러닝화가 전문 러너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자이트 수퍼ㆍ맥스, 에너자이트 라이드, 델타프로 에어로ㆍEXP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자이트의 수퍼는 데일리 러닝화이고, 맥스는 중장거리용이다. 델타프로 중에 EXP는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한 최상위 레이싱화로 카본플레이트가 적용돼 있다.

데상트 신발의 기능성 향상은 부산에 위치한 신발 R&D센터인 ‘DISC’의 역할이 크다. 이곳에서는 쿠셔닝, 접지력, 반발력 등 신발의 전체 기능을 모두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소재 개발, 성능 향상 테스트 등을 진행해 데상트의 신발을 빠르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러닝화를 위해 개개인의 발에 최적화된 러닝화라는 미션으로 지난 2018년부터 4년 반 동안 러너 2200명의 발을 분석했다. DISC는 실제 러너들의 발에 대한 데이터와 사용 피드백 등의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샘플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론 시리즈는 올해 선보인 크론 레이서, 템포, 하이퍼 등이 모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크론 시리즈는 금메달을 석권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스케이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이다.

최근 스니커즈 시장에서 클래식과 스포티즘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크론 시리즈는 출시와 동시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요즘 라이프스타일 라인에는 크론 시리즈 외에도 ‘엣지 코트’ 신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의 코트화로 라이징 배우 홍경을 앰버서더로 발탁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슈즈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기대작이다.
한편 크론은 10주년을 맞아 성수동 카시나에서 팝업스토어를 지난 2월에 진행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론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듯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TRUST YOURSELF’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진행했다. 이와 함께 YOUNG 아티스트 4인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보트(BOAT), 규하나(KYUHANA)와 금속 공예 작가 아미라(AMIRA), 3D 그래픽 디자이너 하이브파크(HIVE PARK) 총 4인의 아티스트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