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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오픈 12일 간 매출 현황, 주요 브랜드 매출 기염

더현대서울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은 지난 2월 24~25일 프리오픈을 거쳐 2월 26일 그랜드 오픈했다. 오픈 첫 일요일인 28일 하루 매출 102억원을 기록했고, 6일간 매출은 약 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점포 기준으로 하루 매출 102억원은 최초다. 6일간 매출 370억원 또한 2015년 개장한 판교점과 비교해보면 오픈 첫 주말(8월 19~23일) 거둔 매출(181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인 1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5년4개월만인 지난해 1조74억원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더현대서울에서 매출이 가장 높게 나온 매장은 가전에서 나타났다. 그 다음 패션과 리빙(가구)이 뒤를 이었다. 더현대서울 오픈 10일간 매출 기준으로 표1을 통해 보면 엘지프리미엄숍이 125억8000만원, 삼성프리미엄스토어가 97억 50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그 뒤를 이은 구찌와 나이키는 각각 8억1200만원, 8억300만원으로 1,2위와 그 격차는 크다. 하지만 구찌와 나이키는 가전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매장으로 가전과는 격차가 크지만 패션 영역에서 보면 두 브랜드의 매출 또한 기록적인 수치로 보고 있다. 특히 나이키의 경우 10일간 매출은 일반 매장의 평균 한달간 매출 보다 높은 수준이다.

더현대서울은 오픈한지 1달이 지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입점 객수는 여전히 일반 백화점의 주말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각 층마다 구성돼 있는 카페마다 사람들이 몰려 빈 자리가 없어 길게 줄을 설 정도다. 이로 인해 입점 브랜드 매장들은 대체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패션 브랜드 매장 매출 또한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매출이 낮은 브랜드도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스포츠와 골프 매출 목표 상회, 반면 아웃도어와 레저 부문은 못 미쳐

목표 매출과 오픈 이후 실제 매출을 비교해보면 2월 24일 ~ 3월 7일까지 12일간 기준으로 볼 때 스포츠와 골프는 각각 143%, 182%대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반면 아웃도어&레저 부문이 목표대비 78%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아웃도어&레저 부문이 목표에 못 미치는 매출을 보인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실제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위권 브랜드는 선전한 반면 매출이 저조한 하위권 브랜드가 생각보다 숫자가 많아 전체 평균 매출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부문에서 먼저 스포츠 복종을 디테일하게 들여 다 보면 오픈 첫 12일간 나이키가 9억 7830만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크다. 아디다스는 2억6230만원으로 2위를 달성했고, 3위는 애슬레저 트렌드의 강세에 힘입어 2억2520만원으로 룰루레몬이 차지했다. 4위는 뉴발란스가 차지했다. 예상 목표를 6240만원대로 잡았는데 실제는 이를 크게 상회한 2억39만원을 달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요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슈즈 327시리즈가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 컨버스와 반스가 각각 1억2580만원, 4640만원으로 5위와 6위 자리에 올랐다. 러닝 크루들이 모여 만든 굿러너컴퍼니가 예상 외의 반응으로 361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보이며 7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젝시믹스’,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스포츠 기어 브랜드 ‘가민’이 각각 8위, 9위,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은 골프 복종이다. 골프는 시장 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현대서울의 골프 브랜드 매출 또한 높게 나타났다. 12일간 클럽과 용품을 판매하는 골프편집숍 ‘티노5’가 1억2285만원으로 1위, 그 다음 PXG가 1억1410만원으로 2위, 3위 자리는 코오롱FNC의 이번 SS시즌 신규 브랜드 지포어가 8620만원으로 차지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데 모았다. 그 다음 순으로 제이린드버그와 타이틀리스트가 각각 6450만원과 6110만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아웃도어&레저 부문이다. 타 복종에 비해 매출이 폭발적인 브랜드는 없고, 오픈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 12일간 1등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에 속하는 아크테릭스가 5220만원으로 차지했고, 2위는 노스페이스가 3560만원으로 차지했다. 노스페이스는 지하 2층에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매장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고 같은 기간 이곳에서는 328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3위 자리는 스웨덴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클라터뮤젠이 3425만원으로 올랐다. 그리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각각 3410만원, 3360만원으로 4위와 5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근소한 차미로 순위가 결정되고 있어 앞으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캐주얼 부문에서는 포터, 쿠어, MLB,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상위권 매출 보였다. 여성복에서는 시스템, 듀엘, 시슬리와 베네통이 선전했고, 아동복 부문에서는 리틀그라운드, 뉴발란스키즈, 캐리마켓, 매직에디션, 닥스키즈 등이 상위권 순위를 놓고 경쟁했다.

이처럼 더현대서울은 고객 집객과 더불어 매출 모두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오픈과 함께 빠른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달부터 차량 2부제, 무료 주차 중지 등을 시행할 정도로 너무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은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찍기 명소가 된 ‘더현대서울’, 첨단 건물구조디자인 기술이 만든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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