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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판매행사 전문업체 ‘동키컴퍼니’, 대구백화점 이어 태평백화점 성공적 개최

완사입부터 위탁 판매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 구성력 높여 호응

서울 동작구 이수역에 위치한 ‘태평백화점’에서 지난 10월 7일부터 말일까지 열린 대형 판매 행사에 모처럼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형 판매행사 전문업체 동키컴퍼니가 폐점을 앞둔 태평백화점과 손잡고 기존에 입점돼 있던 브랜드와 행사를 위해 추가 입점시킨 브랜드를 한데 모아 개최한 대형 세일 행사에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태평백화점이 약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기획하게 됐다. 대기업의 백화점 틈바구니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 왔던 태평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엎친데 겹친 격으로 매출 직격탄을 맞으면서 결국 문을 닫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태평백화점 고별전 포스터

 

이에 25년 이상 패션 제품 생산, 재고 매입, 위탁 판매 등을 통해 대형 판매행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동키컴퍼니가 태평백화점의 폐점을 앞두고 전관에 걸쳐 ‘최대 90% 할인 고별전’ 행사를 유치해 진행한 것이다. 아디다스와 엘르, 알레르망 등 패션, 침구,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상품들을 마지막으로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했다.

경기 불황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사람들의 실속 쇼핑이 이어졌고, 또한 태평백화점의 기존 고객을 비롯해 인근 지역은 물론 멀리 과천, 강남, 용산 지역의 사람들까지 찾으면서 행사는 첫 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평백화점이 폐점을 앞두고 연 고별전 행사 현장 모습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영업해온 태평백화점이 그간의 사업을 모두 접고 영업 종료를 하게 돼 행사를 개최했다”며 “그동안 쇼핑과 휴식, 식사 등 생활 장소로 애용해 준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고별전 행사를 열어 높은 호응을 속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공적 행사로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동키컴퍼니는 이에 앞서 52년 역사를 뒤로 하고 폐점이 결정된 대구 동성로 소재의 대구백화점 본점의 고별전 행사도 개최했었다. 폐점을 1개월 앞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대구백화점 본점의 ‘고별전 빅세일’ 행사도 마찬가지 행사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높은 호응을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동키컴퍼니는 폐점이 결정된 대구백화점 본점에서 지난 6월 고별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기간에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 쇼핑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길게 줄이 만들어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은 최근 십 수년간 이곳 본점에서는 보지 못한 드문 현상이었다. 폐점을 결정하기 전과 폐점을 결정하고 난 뒤의 대구백화점 본점은 상반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고객이 없어 한산했던 백화점이 고별전 행사때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몰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같은 호응 속에 창고대개방이나 대박 세일 등과 맞먹는 수준으로 개최한 이번 고별전 행사는 대구백화점 본점은 물론 주최사인 동키컴퍼니, 입점 브랜드, 실속 쇼핑한 고객까지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성공적인 행사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처럼 동키컴퍼니가 이번에 진행한 두 개의 대형 판매행사가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25년간 경험한 다양한 판매행사에 대한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진행, 쇼핑에 적합한 매장 위치와 동선 지정, 그리고 무엇보다 판매 상품의 품질과 브랜드력 등이 행사를 성공시킨 중심 역할을 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고별전 포스터

조남융 동키컴퍼니 대표는 “예전에 비해 대형 판매행사가 성공하기 힘들어졌다. 좋은 상품 확보가 어려워졌고, 고객을 집객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이번 행사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광고 마케팅, 유명 브랜드 구성, 그리고 필요한 인원 확보 등에 과감하게 투자했기 때문”이라면서 “조만간 몇몇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매번 상권과 고객을 분석한 후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앞으로도 확신이 드는 곳은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성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키컴퍼니는 이처럼 불황 속에 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폐점을 결정한 대형 유통센터, 공실이 생긴 건물주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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