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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기 플랫폼 ‘C2C buy(씨투씨바이)’, K브랜드 반응 최고예요”

대만의 셀러(소상공인) 중심 유명 플랫폼 ‘C2C buy(씨투씨바이)’가 한국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C2C buy는 인스타그램 56.6만(12월 말 기준) 팔로워를 지니고 유명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대만의 인기 스타 잔즈칭과 대만 현지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2명이 지난 2021년 5월 론칭해 올해 5년차를 맞은 대만의 대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다.

잔즈칭 대표는 “C2C buy는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저희 플랫폼은 셀러(소상공인)들이 플랫폼에 올라온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한 후 상품 링크를 끌어와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쉽게 쇼핑몰 창업이 가능하고, 누구나 셀러로 활동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일반 소비자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될 수 있도록 해 수많은 창업자를 육성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소상공인들이 셀러로 쉽고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초기 창업 비용도 낮추고, 쇼핑몰 운영 시에 필요한 다양한 템플릿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C2C buy는 잔즈칭 대표와 2명의 인기 왕홍이 론칭한 플랫폼이다.

이처럼 C2C buy는 창업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들을 파악해 해결해 줌으로써 누구나 셀러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웹사이트 템플릿 제공부터 마케팅, 재고 관리까지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 대만의 많은 소비자들이 셀러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C2C buy 측이 각 브랜드 상품의 재고를 보유하는 방식이어서 소상공인들이 C2C buy에 입점한 상품들을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만 하면 되고, 나머지 배송 및 재고 관리는 플랫폼 측에서 맡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과 관리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고, 재고량과 소진 정도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사업은 대만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성장성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플랫폼 초기였던 2021년부터 잔즈칭 대표가 론칭하자 마자 대만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C2C buy의 강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매체에서 이를 소개했다.

잔즈칭 대표는 “저를 비롯해 다른 2명의 대표와 함께 노력한 결과 매년 매출이 전년대비 2-3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2명의 대표는 왕홍으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 요즘 트렌드는 어떠한 것인지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제품들이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빠른 성장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패션,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C2C buy 플랫폼에는 패션, 건강기능식품, 뷰티,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셀러로 가입한 소상공인은 대략 11,000명이며 12월 중순 기준 등록 상품 수는 대략 2,000개 정도이다. 소상공인의 대부분은 현지 대만인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 수도 점차 늘고 있어 글로벌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중국, 일본의 상품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도 패션과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제품의 경우, K패션과 K뷰티의 수요가 높다. 특히 젊은 감성의 패션 카테고리와 색조 화장품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는 패션 분야를 주력으로 하려고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갖춘 K디자이너들의 패션 브랜드 상품들과 K뷰티 관련 상품들이 대만 내에서도 수요가 높은 반면 아직 입점이 안된 한국 브랜드들이 많아 한국 상품 비중을 단계별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월 24일부터 시작해 한 달에 한 번씩 플랫폼에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브랜드들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매출도 높일 수 있도록 해 양사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잔즈칭 대표는 직접 그로브 매장을 방문했다.

지난 12월 24일 C2C buy가 소개한 첫 번째 한국 패션 브랜드는 ‘그로브(grove)’이다. 그로브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베이스로 196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를 재해석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사몰을 비롯해 그로브스토어 가로수점, 그로브스토어 한남동점 등 서울 핫플레이스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MZ세대뿐만 아니라 국내로 여행 온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2C buy는 한국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계속해서 플랫폼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잔즈칭 대표는 “그로브는 한국에 방문해 직접 매장까지 둘러본 브랜드입니다. 첫 스타트를 끊은 그로브가 좋은 반응을 보여 앞으로 한국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만 소비자들이 한국에 여행을 오지 않아도 안심하고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브랜드와 계약한 후 정식으로 유통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C2C buy는 K브랜드 입점 확대와 함께 올해 다른 나라에 플랫폼을 론칭해 대만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만 서비스를 통해서도 많은 해외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해외 고객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또 다른 나라에도 플랫폼을 론칭해 시장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잔즈칭 대표는 대만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다

그녀는 “현재 대만 내에서는 C2C buy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인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하는 만큼 지난 4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하려고 합니다. 플랫폼의 기본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해당 국가에 있는 물류 시스템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빠른 안착을 이끌어 낼 방침입니다”라며 올해 해외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나아가 “2025년에는 플랫폼들이 대부분 운영하는 쇼룸처럼 저희 C2C buy도 대만에 오프라인 숍을 열 계획입니다.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고 있고, 향후 숍을 활용해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 잔즈칭 대표와 2명의 인기 왕홍이 론칭해 초기부터 매년 쉬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C2C buy는 올해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지난 12월 ‘그로브’를 시작으로 매달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부터 오프라인 숍 오픈 계획, 해외 플랫폼 론칭 계획까지 다방면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2C buy는 대만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써 2025년에 또 다른 해외 국가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한국 브랜드와의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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