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8 S/S’가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다시 한번 다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패션코드 2018 S/S’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되는 것.
이에 앞서 ‘패션코드 2018 S/S’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브랜드의 갈라 패션쇼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번 시즌 행사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며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데일리미러’, ‘어거스트 얼라이브’, ‘로얄레이어’, ‘네이비팩토리랩’ 등 10여 개 브랜드의 갈라쇼를 시작으로 한층 새로워진 ‘패션코드 2018 S/S’를 알렸다. 이번 시즌은 새로워진 장소와 시기에 개최되며 ‘패션코드’만의 독립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소는 최근 젊고 창의적인 예술가와 신진 디자이너의 아틀리에, 작업실 등이 들어서면서 신선하고 감각적인 신흥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성수동으로 선정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에스팩토리는 기존 공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감각적인 공간의 느낌을 잘 살려 오픈형 부스 등 집기 디자인도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이전 시즌까지 서울패션위크 기간과 맞물려 진행하던 기간을 앞당겨 독립적인 시기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도 ‘패션코드 2018 S/S’가 달라진 점이다. 동시에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너지를 기대한 것과는 달리 바이어들이 분산되면서 참가 디자이너들의 아쉬움이 커지자 이번 시즌에는 별도의 독립된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패션코드 2018 S/S’의 참가 브랜드는 총 112개로, 지난 시즌 대비 19개 브랜드의 참가가 확대됐다. 주최측은 바이어와 디자이너 등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를 비롯해 미디어 아트 전시, 참가 디자이너의 아트워크를 담은 엽서 전시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바이어는 범 아시아권으로 초청 권역을 확대했다. 중국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마켓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셀렉숍, 리테일러 등 폭넓은 바이어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이번 시즌 8회째를 맞이한 ‘패션코드’는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명실공히 패션 비즈니스 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수동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문화 컨텐츠를 알리는 새로운 성지로 부상하고 있는 장소로, 새롭고 창의적인 공간에서의 새로움을 ‘패션코드’에 담기 위해 이번 시즌 행사의 장소로 선정했다. ‘패션코드 2018 S/S’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지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매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써 주시는 콘진원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은 실질적인 바잉시점에 맞춘 행사 일정으로 개편해 디자이너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하고, 지난 시즌보다 더욱 큰 성과를 얻어 또 다른 미래를 향해가는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