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기 제격인 가을,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공간이 줄지어 문을 열었다. 브랜드의 세계관을 한층 넓은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특별한 이슈를 위해 일정 기간 오픈한 팝업 스토어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국내 패션 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니크한 컨셉으로 무장한 10월의 새로운 패션 매장을 만나보자.
브랜드만의 개성을 갖춘 새로운 공간, 플래그쉽 스토어

해외 수입 편집숍 ‘아데쿠베’가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아데쿠베는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브랜드 및 아이템을 선보이는 편집숍으로, 새로운 공간은 감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으로 완성됐다.
로마시대 신전의 기둥과 아치 등을 신소재로 표현한 것. 건축적인 요소와 미래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메종 마르지엘라 MM6, HYKE, MAME KUROGOUCHI 등 그 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신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스트레치 엔젤스’가 자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홍대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10월 11일 오픈한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는 트렌디한 애슬레저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 컨셉과 어울리는 쿨한 무드로 꾸며졌다. 2층으로 구성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과 다양한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갖췄다. 오픈 당일, 보라, 슬기, 홍종현, 모델 송해나, 진정선, 조민호가 참석하며 스트레치 엔젤스 제품으로 자신감 넘치는 애슬레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170여 년 역사의 스페인 가죽 명가 ‘로에베’는 지난 10월 19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4층에 남성만을 위한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현재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이끄는 로에베는 월페이퍼(WALLPAPER), 보그(VOGUE) 등 권위 있는 패션 매체에서 인정을 받는 등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남성만을 위한 이번 정식 매장에서는 ‘정제된 남성성’이라는 주제 아래, 고급스러운 가죽과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가 어우러진 2018 F/W 남성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스페셜 팝업 스토어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는 이번 18FW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스타단(STARDAN) 스니커즈 런칭을 맞아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베니스 파운데이션 #Venice Foundations’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스토어에서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모던한 감성이 깃든 공간 디스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스타단 스니커즈를 포함한 FW 신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브랜드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스타단은 농구 골네트에서 영감을 얻은 메쉬 스타 로고 장식 등 위트 있는 디테일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어우러졌다. 클린 버전과 리미티드 에디션인 빈티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5가지 컬러 모델이 각각의 공식 런칭 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그중 블루 컬러의 스타단은 지난 11일 처음 출시했다.
반면 올해 초 디자이너를 교체하며 브랜드의 대대적인 변화를 알린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 컬렉션 중 ‘8 몽클레르 팜 엔젤스(8 Moncler Palm Angels)’ 론칭을 맞아 선보였으며,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8개 컬렉션과 특별한 에디션인 ‘더 옐로(The Yellow)’ 컬렉션을 모두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특별 선정된 전세계 50여개 부티크 및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몽클레르’ 프로젝트 2주년을 맞은 몽클레르는 그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다지며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아이들에게 약품, 생필품, 방한 용품 지원을 넘어, 올해부터 교육의 기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유니세프를 돕는다. 10월 18일부터 20일 밀라노 스피가 거리의 몽클레르 앙팡 부티크와 도쿄 아오야마 플래그쉽 스토어의 몽클레르 앙팡 공간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와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