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완수한 산악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지난 2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1월 8일 (이하 칠레 시간 기준) 남극대륙 내 서쪽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한 김 대장은, 69일 8시간 31분만인 올해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레버렛 빙하’로 이어지는 총 1,715.7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완수했다.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총 1,715.7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무사히 완수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0월 26일(토)에 출국한 후 103일 만인 2월 6일(목) 오후 6시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지난해 11월 8일(이하 칠레 시간 기준)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Hercules Inlet, 남위 80°)에서 출발한 김대장은, 약 100kg 무게의 썰매를 스키를 타고 무동력으로 끌면서 49일 3시간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무보급으로 도달했다.남극점에서 약 23kg의 20일치 식량과 음식 조리용 연료 등을 한차례 보급받은 후 다시 남극 레버렛 빙하(Leverett Glacier, 남위 85°)로 이어지는 횡단을 지속한 김 대장은, 출발 69일 8시간 31분만인 지난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총 1,715.7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완수했다.
김 대장은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걸었지만 세상에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그 어느때 보다 많이 느꼈습니다”며 “산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인내’들을 한꺼번에 매일마다 쏟아내는 여정이었으나,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것들을 견뎠습니다”라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김 대장은 금번 탐험 외에도 ‘남극점 단독 도달’을 비롯해 한국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암푸 1봉(6,840M) 초등 및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724km / 23일) 등의 주요 탐험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극지 탐험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건강하게 귀국한 김영미 대장을 환영하고, 김 대장의 멈추지 않는 탐험이 항상 안전하고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계속 지향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의 이번 탐험을 위한 모든 재정 지원과 함께, 산하 기술지원팀과 기획·디자인팀의 전문 역량을 통해, 오랜 준비기간 동안 김 대장과의 협업을 지속해 왔다.
장시간 횡단 과정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탐험 수행에도 조력할 수 있는 각종 혁신적 장비의 개발은 물론, 영하 30도 한파와 ‘극지방 동상’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 각 부위의 보온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기능성 의류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준비를 함께 해왔다. 아울러, ‘멈추지 않는 탐험’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김 대장의 금번 남극대륙 단독 횡단 과정을 밀도있게 다룬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 아래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해 김영미 대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신은철, 정지민 및 천종원 선수와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신운선, 박희용 및 이영건 선수 등 다수의 탐험가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