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박영준 대표)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비수기 없는 고속성장으로 주목받고있다. 어패럴 라인의 인기위에 비수기인 7~8월과 1~2월에는 여행용 캐리어와 학생용 가방이 대신 매출을 받쳐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7월 중순 기준, 전년대비 기존점은 70~100%, 전체는 190%라는 기록적인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목표대비는 130% 달성 중이다. 비수기인 지난 7월 매출이 직전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해 비수기 없는 성장을 확인시켜 줬다.
이처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가파른 매출 상승이 이어지자, 백화점과 대리점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전체 유통망른 지난해 7월 기준 68개에서 올해 7월에는 90개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앞으로 8월과 9월 두 달간 백화점과 대리점 십여 개 오픈이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9월까지 전체 유통망 수는 110여 개가 될 전망이다. 이후 연말까지 최종 12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매출 상승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롱패딩을 중심 아이템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 최근 겨울 아이템을 미리 판매하는 선판매 행사에 들어간 롱패딩은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카이만의 경우 전체 리오더 물량까지 합쳐 5만장을 준비했고, 전 스타일을 모두 합하면 준비한 물량은 8만장에 이른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여기에 캐리어와 가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정통 SUV 자동차 브랜드 ‘지프(Jeep)’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프’는 ’내셔날지오그래픽’과 ‘베라앙’ 브랜드에 이은 세번째 브랜드로 이를 계기로 가방전문기업으로써 입지가 더욱 단단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자유와 모험의 아이콘인 ‘지프’ 이미지와 여행의 콘셉트가 잘 매치되어 지프 캐리어 상품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3년부터 캐리어와 캠핑용품, 여행용 가방 브랜드로써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는 감각적인 디자인 외에도 견고한 소재와 기능성이 뛰어난 캐리어로 정평이 나 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반인 비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테크 캐리어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마트 테크 캐리어는 내장된 비콘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여 고객에게 수화물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캐리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의 매출과 이익 또한 급성장 중이다. 작년 영업 이익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면서 높은 인기를 톡톡히 입증했다. 2018년 1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하여 연말까지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에 이어 2017년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베라왕’ 캐리어를 함께 전개하면서 여행 가방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에 ‘지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디자인의 캐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