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부학장이 슬랩스틱 코미디 연극 ‘도덕적 도둑’에서 까메오 출연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연 PD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연극과와 연세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등을 수료했다. 지난 78년 방송에 입문한 그는 EBS, KBS, JTBC 등을 거치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그의 이름보다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려진 베테랑 PD다.
한국인의 밥상, 다큐멘터리 3일, 체험 삶의 현장, TV는 사랑을 싣고, 도전! 지구 탐험대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특히 도전! 지구 탐험대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의 원조격으로 ABU상을 수상하기도했다. 김 부학장의 형인 김재형PD는 ‘용의 눈물’을 연출한 김재형 PD로 유명하다.연극 ‘도덕적 도둑’이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학로 나온 시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도덕적 도둑’은 199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다리오 포(Dario Fo)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라고 인정받은 희극으로 손꼽히고 있다. 촘촘하게 구성된 웰메이드 텍스트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상황 전개, 거침없는 익살과 세태풍자가 조화롭게 버무려져서 정통 코미디의 전통을 잇고 있다.
이 작품은 한 소심한 도둑과 수상한 네 남녀, 그리고 억척스러운 도둑 아내가 벌이는 하룻밤 사이의 파란만장한 소동을 그리고 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형으로 극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엉뚱하고 기발한 해프닝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엎치락뒤치락 절묘한 순간에 어긋남을 통해서 인간의 본능과 선악을 풍자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형으로 다소 과장된 동작이나 발성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슬랩스틱(slapstick)’ 이란 단어의 유래는 중세시대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에서 광대가 공연을 할 때 쓰인 단장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온다.이 작품을 쓴 다리오 포는 다리오 포는 이탈리아 극작가로서 극장경영과 무언극 배우로도 활동하였으며 199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연극을 통해서 사회를 풍자하였고 정치적인 발연을 통해서 대중들의 아픔을 작품속에 녹여내기도했다.
한편 이 작품을 올리는 광화문 연가는 2012년 ‘문화예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목표’로 만든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서 사회에 온기를 전파 하였고 사회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2022년에는 닐 사이먼의 <굿 닥터>를 2023년에는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올해에는 다리오 포의 <도덕적 도둑>을 올리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공연 문의는 010-7757-0002(조정혜)나 010-9023-1182(김도희).
* 공연 일시:
– 2월 29일(목) 19:30
– 3월 1일(금) 15:00
– 3월 2일(토) 15:00
– 3월 3일(일) 15:00
* 공연 장소
나온씨어터:종로구 혜화로 9길 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