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Nike Clearance Store)’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했다. 지난달 18일 오픈한 이곳은 유통업계 최초 매장이자 국내 유일한 매장인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로 992㎡(300평) 규모에 나이키의 다양한 카
테고리 상품을 4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가 지난 12월 6일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오픈한 아시아 최대 2000㎡ (600평)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이 오픈 한 달만에 약 40억 매출을 기록했다. 이곳 기흥점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의 경우는 1, 2년차 재고를 평균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에 반해, ‘클리어런스 스토어’의 경우는 최대 3, 4년차까지의 최종 재고를 판매하며 평균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클리어어런스 스토어의 경우, 나이키의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를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재고형 매장이라고 볼 수 있다. 소위 말해 ‘더 이상 싸게 살수 없다’는 말이 딱 맞는
스토어다.
득템하거나 보물찾기같은 매장이라고도 한다. 이미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는 유명한 나이키의 재고 할인 매장인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이미 할인된 아울렛의 나이키 매장보다도 20~30% 가량 더 할인된 가격에 나이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던, 우먼스, 키즈 등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쇼핑 편의성도 매우 높다.
1층 단층으로 구성된 스토어에 들어서면 의류를 DP한 둥근 행거나 일자로 된 긴 행거 등 옷을 걸어 놓은 다양한 상품 진열대들이 먼저 나타난다. 왼쪽은 여성 전용 상품으로 오른쪽은 남성 전용 상품으
로 구분 배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신발은 의류 공간을 지나면서 바로 나타나는데 중간부터 뒤쪽 벽까지 길고 높은 렉을 활용해 상품을 진열했다. 신발을 가지런히 나열한 렉과 벽면 공간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빼곡히 나열돼 시선을 모았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신발을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직접 신어보는 등 자유롭게 쇼핑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주말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평일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장년층 고객까지 찾아 스토어 안에는 늘쇼핑을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곳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국내 최초이면서 유일한 곳으로 할인율이 가장 높아 첫 달 40억원을 기록한 롯데아울렛 기흥점보다 물량 부족이 고민이지 더 큰 매출은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다영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 바이어는 “국내에 나이키 매니아들이 가입하는 인터넷 카페의 경우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서고, 한정판 출시의 경우 고객들이 밤새 줄을 서서 매장 앞에 기다리는 등 브랜드 입지도와 인기가 커짐에 따라 롯데는 나이키와 손잡고 최초, 단독 매장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나이키 단독 매장으로는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롯데의 이번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 유치는 매출뿐만 아니라, 집객 효과까지 뛰어난 최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