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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 소재·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 편안함 속 빛나는 신규 ‘토브드’ 기대해주세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난닝구’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줄로그’ 히트까지 패션 전문 기업 엔라인(대표 이정민)의 행보는 패션마켓에서 늘 관심사다.

엔라인은 지난 2006년 온라인 브랜드 난닝구 론칭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10년 후인 2016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이어 2019년 론칭한 줄로그 또한 3년 만에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크하면서도 활동성 있는 그레이 룩, 세련됨이 돋보인다.

‘만들었다 하면 히트!’ 이러한 엔라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이정민 대표의 패션에 대한 열정이 빠질 수 없다. 이 대표의 패션 성공 스토리는 패션 시장 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10평 남짓한 강남 한 지하상가에서 옷 판매를 시작하다, 2005년 단돈 300만원으로 패션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정민 대표는 “그 당시 오프라인에서만 옷을 판매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옮겨 옷 판매를 한다는 것이 내키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기대 이상으로 온라인 판매가 잘되는 거에요(웃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옮겨 본격적인 온라인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브드의 블랙과 화이트를 배합한 코디룩, 퀄리티 높은 소재 사용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남다른 상품 기획력, 합리적인 가격대, 여기에 이 대표의 감각까지…이렇게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1000억 돌파’라는 성과물로 이어졌다.

난닝구 이어 줄로그 히트까지…패션마켓 간판 브랜드로 성장
난닝구 이후 선보인 줄로그도 20대에서 40대까지 아우르는 안정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며 마켓 내 큰 화제를 모았다.

줄로그의 유통 채널은 자사몰과 인스타그램으로 이곳을 통해서만 판매했다.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알려졌고 줄로그를 입어본 고객들은 ‘디자인과 퀄리티가 너무 좋다’라는 반응으로 이어져 브랜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정민 대표

이 대표는 “줄로그는 골드 버튼이 시그니처에요. 화려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주죠. 줄로그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기 시작하면서는 신상품을 내놓는 주기(회전율)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고객들이 줄로그를 클릭했을 때, 늘 신선하고 새로운 상품들이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23년부터 준비해왔던 캐주얼 포멀 스타일의 ‘토브드(TOUVED)’가 드디어 올해 2025년, 정식으로 첫선을 보였다. 토브드는 기존 전개했던 난닝구와 줄로그와는 철저히 차별화해 전개할 계획이다.

레더 느낌의 트렌치 코트와 섹시한 스타킹으로 코디한 토브드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링

우선 회사명부터 다르게 전개한다. 토브드는 난닝구와 줄로그 소속인 엔라인에서 전개하지 않고 이와이프라임으로 새롭게 전개한다.

대표도 엔라인의 이정민 대표가 아닌, 이은서 대표와 이예서 대표가 이 브랜드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이은서 대표와 이예서 대표는 이정민 대표의 자녀로 두 명 모두 패션 전공자다.

◇ 기존 전개했던 난닝구, 줄로그와 ‘철저히 차별화할 거에요’
이은서 대표는 2010년 미국 유학을 거쳐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줄로그에서 근무하며 패션 업무에 대해 조금씩 익혀오다 2023년 말, 토브드 론칭에 합류하며 대표로 일하고 있다.

슈즈와 백 컬렉션

이은서 대표는 “유학시절 당시 정말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아마도 낯선 환경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한국이 좋았거든요(웃음).파슨스에서 공부할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패션디자인,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지금 토브드를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생인 이예서 대표는 2011년에서 2023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대학교에서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을 전공한 그녀는 언니인 이은서 대표와 공동대표로서 토브드에 함께하고 있다.

토브드는 고감도의 소재와 차별화된 입체 패턴을 기반으로 유니크하면서 균형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이다.

토브드 컬렉션과 엣지있는 레드 슈즈.

특히 테일러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톤, 그리고 옷의 순수한 형태와 인체의 움직임을 융합한 바디컨셔스 실루엣을 통해 완성도 있는 룩을 선보인다.

토브드의 FW 콘셉트는 ‘Elegance in Every Layer’이다. 여러 가지 옷을 레이어드 해 착용하는 겨울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컬렉션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아이템 간 서로 조화를 이뤄 따뜻함과 도시적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토브드가 지향하는 콘셉트는…‘포멀한 데일리한 룩’
이은서 대표는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 어떤 옷을 입지? 포멀하면서도 데일리스러운 옷은 없을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토브드에요.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토브드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토브드는 대중적이면서도 캐주얼감이 있는 포멀스타일을 표방합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또 너무 심플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통망은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해 전개 중이며 유통 채널은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가격대는 20~30만원대(코트 기준)로 판매하고 있다.

이정민 대표와 이예서 & 이은서 대표

이은서 대표는 “토브드는 소재와 핏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난닝구와 줄로그에 비해 소재 퀄리티에 집중하고있습니다. 상품을 만들 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소재를 사용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토브드 소재 개발은 이예서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동대문을 비롯해 국내 곳곳의 소재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토브드만의 ‘특화된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이예서 대표는 “토브드가 주는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소재’입니다.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고 토브드의 가치가 돋보일 수 있도록 소재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브드는 온라인에서 시작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구상하고 있다. 빠르면 올 봄, 한남동 플래스십숍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는 고객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 나갈지 향후 토브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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