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본명이 이나라입니다. ‘나라’라는 이름 덕분인지 옛날부터 한국 브랜드들을 좋아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해외에 ‘K’의 모든 것을 알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인플루언서로서 당찬 포부를 밝힌 잇츠나라(본명 이나라)! 인스타그램에서 1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시작한 유튜브는 구독자가 1.44만 명이 넘는다(2024년 1월 말 기준). 오래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하고, 최근에는 틱톡도 시작해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잇츠나라는 LG생활건강의 뷰티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인 ‘내추럴 뷰티Live 크리에이터’ 5기 출신으로 그간 K-뷰티 인플루언서로서 전문성을 쌓았다. 여기에 그녀는 패션, F&B, 핫플레이스 등을 더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그녀의 콘텐츠 중에서 K-푸드 ‘떡’을 소개하는 영상이 잭팟을 터뜨렸다. ‘떡 추천’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의 릴스 조회수만 올해 1월 말 기준 157만 회를 넘었고, 그녀가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의 모든 조회수를 합하면 1,000만 뷰가 넘는다.
잇츠나라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전통 디저트가 흥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 또한 먹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떡’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기획했었다. 이 콘텐츠를 구성할 때 비주얼, 맛, 선물용 등 떡마다 가진 장점을 적절히 소개해 흥미를 더했고, 유튜브 쇼핑으로 연결해 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잇츠나라는 예전에 스위스, 영국, 일본, 호주에서 거주해 영어에 능통하고, 간단한 일본어도 구사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하기 전, 외국계 기업에서 10여 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그녀가 지닌 능통한 영어 실력은 앞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나아가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그녀가 가진 다양한 ‘경험’은 정보의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 덕분에 잇츠나라의 영상들은 단순히 제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팬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영향을 끼쳐 구매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그녀의 팬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과 30대 직장인들이며, 넓게는 40대 여성도 포함하고 있다.
잇츠나라의 영상 시리즈 중에서는 그녀의 지인의 가방을 소개하는 ‘왓츠인마이백(What’s in my bag)’이 인기가 높다. 영상 속에서는 제품 추천을 넘어 가방 주인의 직업적 특성, 철학과 가치관을 담아 구독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왓츠인마이백’ 영상 속 가방 주인공들은 잇츠나라 팬들의 연령대와 비슷하고, 대부분 프로페셔널한 사회인들이다. 이들이 직접 소개하는 제품과 가치있는 정보들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그녀는 뷰티·패션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뷰티, 패션 브랜드와 협업했다. 디올 뷰티, 랑콤 등의 수입 뷰티부터 설화수, 3CE 등 K-뷰티까지 여러 브랜드의 광고를 진행했다. 다니엘 웰링턴, 릴리실크, 샵사이다, 쉬인 등의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커머스 플랫폼과도 협업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가방 브랜드 ‘아오아오(AOAO)’와 공구(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잇츠나라는 직접 사용해 보고 좋다고 느낀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브랜드에서 러브콜이 오기 전에 그녀가 먼저 브랜드에 직접 제안하는 등 K-브랜드들을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저는 ‘꿀템’ ‘꿀팁’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리뷰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도전들을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인플루언서계의 ‘종합몰’이 되는 것을 목표합니다”라고 어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