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컬러리스트이자 K-컬러를 표준화시킨 김민경 회장과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만났다. 서울 강남 모니카아트청담에서 열린 ‘천상의 빛으로 색을 입히다’ 전시는 VIP 초청 행사 당시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천상’ 작품과 수학적 규칙에 기반한 컬러 배색으로 시각적 피로를 줄인 ‘우주’ 작품, 그리고 행복, 사랑, 치유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고 편안한 에너지로 표현한 ‘행운’ 작품 등이 소개됐다.빛과 색채를 유니크하게 조합하여 캔버스와 페이퍼 위에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는 김 작가의 작품은 천상의 빛으로 물든 듯한 느낌을 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는 강렬한 색채와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무한한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땡땡이 무늬(Polka Dots)’는 어린 시절부터 환각을 통해 보았던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제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또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10점이 선보였다. 특히 ‘인피니티 넷(Infinity Nets)’은 그녀의 시그니처 연작으로, 특유의 물방울무늬가 이어져 거대한 그물망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의 가치는 55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와 함께 일본의 현대 미술가로 팝 아트와 현대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의 비공개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됐다.
한편 김민경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컬러리스트이자 색채화가로서 30년간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한국 색채 예술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 국제 콩그레스 루벨에스테틱에서 동양인 최초로 ‘퍼스널컬러 트렌드 분석’에 대해 강연했으며, 국제 초대전에서 여러 차례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Mask – Freedom’ 작품으로 IADA Award Post-Mask 2021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