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2월부터 새로운 VIP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고가의 보석·시계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최상위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했다.
최상위 등급 VIP 고객은 집을 비롯해 본인이 원하는 어느 장소에서나 찾아가는 1대1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보석 쇼핑을 할 수 있다.
새로운 VIP 프로그램은 백화점 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또는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인천·김포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 부문 혜택을 강화했다.
그 외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 구매대행 서비스, 골프 무료 이용권·그린피 금액권 증정, 호텔과 백화점에서 이용 가능한 바우처 지급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기존 연 2천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부여하던 VIP 요건은 완화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30대 젊은 VIP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연간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우수고객 등급인 ‘제이드’를 신설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에서 상위 1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연간 2천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VIP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12%로 높았다.